가사는 전하지 않고 제목과 그 내력이 『삼국유사』에 전한다. 「찬기파랑가(讚耆婆郎歌)」와 더불어 사뇌가 명칭이 노래제목에 붙은 드물게 보이는 자료로 사뇌가 악곡에 맞추어 불렀던 듯하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원성왕이 진실로 궁달(窮達)의 변화를 알았기 때문에 이 노래가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궁달’이란 ‘운명’의 뜻이며, 또 원성왕은 북천신(北川神)에 남모르게 제사지냈다는 기록과 왕위에 오를 때 북천신의 도움을 입었다는 것 등을 참조할 때, 이 노래는 제의가(祭儀歌)로서의 성격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작자가 원성왕이라 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