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균 ()

신소년
신소년
언어·문자
인물
일제강점기 『조선어문법』, 『시조전집』, 『주시경집』, 『가사집』 등을 편찬한 교육자. 국어학자.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89년(고종 26)
사망 연도
1941년
정의
일제강점기 『조선어문법』, 『시조전집』, 『주시경집』, 『가사집』 등을 편찬한 교육자. 국어학자.
개설

한성사범학교(漢城師範學校)를 졸업하였으며, 조선어강습원에서 김두봉(金斗奉)·이규영(李奎榮)·최현배(崔鉉培)·이병기(李秉岐) 등과 함께 주시경(周時經)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았다.

생애 및 활동사항

동덕여학교(同德女學校)에서 오랫동안 교원으로 있었으며, 1921년 조선어연구회(朝鮮語硏究會)의 창립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동인지 『한글』의 편집 겸 발행인으로서 권덕규(權悳奎)·이병기·최현배·정열모(鄭烈模) 등과 함께 『한글』(1927.2.∼1928.12.)을 펴내어 한글의 연구와 보급에 진력하였다.

1931년부터 조선어연구회를 모체로 하여 조선어학회(朝鮮語學會)가 발족되자 그 기간회원으로서 활약하였으며, 기관지인 『한글』(1932년 재창간) 등을 통하여 「한글마춤법통일안」 제정사업에 앞장을 섰다.

국어연구 및 맞춤법통일안 제정사업과 관련된 일부 업적은 「한자음 문제에 대하여」(『한글』1권 2호, 1927.3.) 및 「한자음에 대하여」(『한글』 1권 3∼5호, 1927.4. 7호, 1927.7.~11.), 「조선글 마침법(철자법)」(『한글』 2권 1호, 1928.1.) 및 「조선글 마침법」(『한글』 2권 2호, 1928.10.), 「맞춤법의 합리화」(『한글』 1권 3호, 1932.7.) 등이며, 또한 「박승빈 씨의 소위 경음이란 역사상, 성음상 아무 근거가 없다」(『한글』 8호, 1933.5.)에서는 된소리는 각자병서(各自並書) ㄲ, ㄸ, ㅃ 등으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을 학구적으로 논술하고 있다. 이는 맞춤법통일안의 된소리 표기의 이론적 뒷받침이 되기도 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어문법(朝鮮語文法)』이라는 문법서를 간행하였다. 이 책은 ‘청년상식보급회’가 계획한 청년상식총서 가운데 들어 있는데 그의 저서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보면, 주시경·김두봉으로 이어진 문법체계를 거의 그대로 따르고 있다. 곧 품사분류 등에서 조사나 어미를 품사로 인정하는 문법관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 문법에서는 품사명을 한자어로 적고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한편, 출판사 중앙인서관(中央印書館)을 경영하면서 소년지 『신소년(新少年)』과 조선문학전집으로서 『시조전집(時調全集)』, 『주시경집(周時經集)』, 『가사집(歌詞集)』, 『소설집(小說集)』, 『백옥루』 등을 펴냈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간행한 이 자료집은 당시로서는 가장 집대성된 고전문학자료로 평가된다.

상훈과 추모

2017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조선어문법』(신명균,삼문사,1933; 김민수 외 편,『역대한국문법대계』 제1부,1977)
「개화기의 국어연구단체와 국문보급활동: 한글모죽보기를 중심으로」(고영근, 『한국학보』30,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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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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