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修德寺)의 말사이다. 1200년대에 고려의 중신이었던 구예(具藝)의 부인 아주신씨(鵝洲申氏)가 남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 불상은 인도에서 가져왔으며, 신씨가 세운 암자라고 하여 신암사라 불렀다 한다. 그러나 창건 이후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산신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조선시대 후기의 건물로서 19세기 말에 중수하였고, 1995년에도 중수가 있었다.
전내에 봉안되어 있는 보물 제987로 지정된 당진신암사금동불좌상은 순동으로 만들어서 장정 50여 명이라야 들 수 있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는 창건 당시에 건립한 7층 석탑이 있다. 이 절은 고려 말에 면세와 면역의 혜택을 받으면서 보호되었던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