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계임(季任), 호는 송헌(松軒). 신덕린(申德隣)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증호조참판 신홍해(申弘海)이다. 수군절도사 신여량(申汝樑)의 동생이다.
임진왜란 당시, 왕을 호종하던 중 갈증을 호소하는 왕에게 술을 올리기도 하여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 풍이(馮異)에 비정되었다.
뒤에 선전관이 되어 1597년 고금도전투(古今島戰鬪)에 형 신여량과 함께 참여하여 싸움마다 이김으로써 은대(銀帶)를 하사받고, 군자감정(軍資監正)에 제수되었다. 1640년(인조 18) 진도에 들어가 적의 머리를 100여 급 베어 선무(宣武)의 공에 녹훈되었다. 나주 충장사(忠莊祠)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