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송(靑松). 심의진(沈宜晋)의 아들로 사직서제조 심상한(沈相漢)의 양부이며 김협순(金協淳)의 외손자이다.
1829년(순조 29) 경과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이래 관직에 올랐다. 1867년(고종 4) 도승지에 올랐으며, 1869년에는 형조와 예조의 판서를 역임하였다.
1870년에는 한성부판윤에 임명되어 장안의 시정을 관장하였으며, 1874년에는 사헌부대사헌에 임명되어 관리들의 형정(刑政)을 관장하였다.
1876년에는 사은 겸 동지정사로 임명되어 부사 이용학(李容學), 서장관 윤승구(尹升求) 등과 함께 청나라에 다녀왔다. 1877년 11월에는 다시 대사헌에 임명되었으며, 1880년까지 재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