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주변의 미관 증진 및 환경개선 사업으로 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하기도 하였다. 소나무, 박태기 등을 식재하고, 부레옥잠, 연꽃, 꽃창포, 마름 등의 수생 식물이 살고 있다. 수생 동물류는 붕어, 우렁이, 황소개구리, 청거북 등이 있으며 조류로는 산비둘기, 오색딱따구리, 박새 등이 있다.
1971년 10월 와룡면 중가구리로 흐르는 낙동강의 협곡에 높이 83m, 길이 612m의 다목적 댐인 안동댐이 건설됨으로써 낙동강 수계의 최대 인공 저수지가 되었다. 안동댐이 1976년 10월 28일 준공됨으로써 안동호가 탄생하게 되었다.
안동호의 총저수량은 125억 톤에 달하며 하류 지역의 연례적인 홍수피해를 줄이고 생활 및 농 · 공업 용수 공급과 전력 생산을 위해 조성된 안동호는 연간 9억 2,600만t에 달하는 각종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구미 · 대구 · 창원 · 부산 · 울산 등지에 그 혜택이 널리 미치게 되었다.
연안 일대의 안동 도산서원을 비롯하여 석빙고 등 각종 문화유산이 산재하고 주변의 깊은 계곡과 함께 경관이 빼어나 호반 관광 명소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안동호 보조댐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387m 월영교(月暎橋)가 2003년 5월에 개통되었다.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이전하여, 안동호를 가로지르는 중앙에 팔각정을 비롯한 난간 분수대가 설치되었다. 안동호를 중심으로 주변에 월영교와 더불어 물박물관 · 공예문화전시관 · KBS드라마촬영장 · 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2008년 월영교는 다리 상판과 난간 보수공사를 마치고 2009년 통행이 재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비롯하여, 영화와 드라마의 야외촬영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