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의 면적은 209.586㎡이고, 숲속 산책로가 공원일만큼 자연과 함께 하고 있다. 관악산과 삼성산의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천연수가 이용되는 공원이다.
관악산과 삼성산의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천연수를 이용하여 1950년대 초부터 이미 풀장으로 개발되어온 곳이다. 안양유원지 양쪽에는 딸기밭과 포도원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미각을 돋우기도 하였다. 이밖에도 관광호텔 · 방갈로 등 온갖 위락시설과 각종 음식점 · 매점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 여름철이면 서울 · 안양 · 수원을 비롯한 근교 시민들이 즐겨 찾았다.
특히, 전철 · 열차 · 버스편 등 교통이 편리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다. 근처에 안양사 · 염불암 · 삼막사 · 망해암(望海庵) 등의 고찰이 관악산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등산객이 이용하기도 하며, 1969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계곡주변에 주택과 음식점 등이 무질서하게 형성되면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열악한 시설과 낙후된 환경으로 인해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안양유원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였고 도로를 개설하고, 하천정비에 나섰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되었고 2005년에 안양예술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안양예술공원이 겪은 변화과정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첫 단계이며, 사업명은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다.
현재 공원에는 인공폭포, 야외무대, 휴게광장, 산책로, 전시관, 전망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공원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국제적 수준의 제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전망대, 1평정보센터, 하늘다락방, 물고기눈물분수 등 국내외 작가의 예술작품 52점을 설치하였다.
안양예술공원 주변에는 여러 등산로가 있고, 안양사, 염불암 등 중초사지당간지주(보물, 1963년 지정), 석수동 마애종, 안양사 귀부, 중초사지 3층 석탑 등이 있다. 석수도 마애종, 안양사 귀부는 1980년, 중초사지 3층 석탑은 1998년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한편, 국철 1호선 전철역사인 관악역이 2009년 6월에 ‘관악역(안양예술공원)’으로 변경되는 것이 승인되었고, 2009년 7월부터 부기명 표기가 실시되었다. 기존의 관악역에서 1㎞가량 떨어져 있어 비교적 접근도가 높은 안양예술공원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추진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