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년(진평왕 37)에 수나라로 유학가서 불법을 구하였다. 호승(胡僧) 비마라(毘摩羅) 등 3인과 함께 귀국하면서 『능가경(楞伽經)』·『승만경(勝鬘經)』 등의 경전과 불사리(佛舍利)를 가지고 왔다.
이때 처음 가지고 온 『능가경』·『승만경』 등은 뒷날 원효(元曉) 등이 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을 연구하는 데 기초가 된 경전들이다. 또한, 그는 『동도성립기(東都成立記)』를 지었으며, 황룡사구층탑의 건립배경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삼국유사』 황룡사구층탑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해동의 명현으로 평가받았다. 그를 『해동고승전』에 보이는 안함과 동일인물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