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함종(咸從). 자는 효백(孝伯), 호는 일헌(逸軒). 경기도관찰사 어진익(魚震翼)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우윤(右尹) 어사형(魚史衡)이고, 아버지는 어유붕(魚有鵬)이다. 어머니는 홍문도(洪文度)의 딸이다. 어유봉(魚有鳳)에게 입양되었다.
1740년(영조 16) 정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지평(持平)과 정언(正言)을 역임하였다. 그 뒤 세자시강원문학(世子侍講院文學)을 거쳐 1744년에 수찬(修撰)이 되었다. 세자시강원보덕(世子侍講院輔德)과 사간 및 응교(應敎)를 거쳐, 1757년 동지중추부사에 특별히 발탁되었다.
선의왕후(宣懿王后: 경종의 계비)의 종제였던 까닭으로, 1750년에 특별히 녹용(錄用)되어 국구(國舅: 왕의 장인)를 봉사하였다. 1768년에 죽었는데, 이때 어석윤의 처에게 세찬과 의복 등이 특별히 하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