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책. 필사본. 왕세제로 책봉된 1721년(경종 1) 8월부터 1724년 8월까지의 시기를 시강원에서 기록하였다.
제1책에 1721년, 제2·3책에 1722년, 제4·5책에 1723년, 제6책에 1724년 1∼8월의 사실이 수록되어 있으며, 2책은 결본이다.
동궁의 일상 거동을 비롯하여 동궁에 관련된 제반사실과, 동궁에 관계된 관리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영조 즉위 이전 동궁시절의 행각을 알아보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
제6책 끝에는 시강원을 파한 뒤의 각종 비품목록과 이에 대한 귀속조처를 기록한 호조·예조·장례원(掌隷院) 등의 문서가 실려 있다. 또한 편찬실무자 명단과 문학·사서·설서의 수결이 있다. 상당한 분량이 초서로 쓰여 있다.
이 책은 탕평책의 실시를 통한 조선조 중흥의 치적을 이룩하였다고 평가되는 영조에 관한 1차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