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기사 (英宗紀事)

영종기사

조선시대사

문헌

정의

조선후기 영조 연간 중요한 치적에 대해 사건별 · 사항별로 기술한 치적기. 영조치적기록.

내용

9책. 필사본. 편자 및 편년은 미상이다. 각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의 시기는 다음과 같다. 제1책은 1724(즉위년)∼1727년, 제2책은 1728∼1739년, 제3책은 1740∼1751년, 제4책은 1752∼1755년, 제5책은 1756∼1760년, 제6책은 1761∼1763년, 제7책은 1764∼1767년, 제8책은 1768∼1772년, 제9책은 1773∼1776년까지이다.

책에 기재된 내용 가운데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먼저 책 첫머리에 영조의 왕자 및 세제(世弟) 시절 행실과 덕행을 적은 사위반교문(嗣位頒敎文)을 비롯해 이인좌(李麟佐)와 정희량(鄭希亮) 난의 전말 등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 및 이정법(里定法) 신명(申明), 북관(北關) 노비(奴婢)의 신공법(身貢法) 신명, 탕평책의 실시 등 주로 정치 제도적인 면이 담겨 있다.

한편, 『속대전』 및 『속병장도설(續兵將圖說)』·『어제일성록(御製日省錄)』·『춘관지(春官志)』등의 완성 및 완록(完錄), 그리고 기타 간행 사업도 적고 있다.

또한, 강도외성(江都外城)의 완공, 일본에 통신사 파견의 전말, 천주교에 대한 금령(禁令) 반포, 연무역(燕貿易)의 제한 및 서류허통정책(庶類許通政策) 실시, 기타 제반 문물 정비의 시책 등에 관한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밖에도 영조의 업적으로 꼽을 수 있는 크고 작은 많은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에 수록된 기사 중 많은 부분이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등 당시의 다른 연대기류 내용과 중복된다.

의의와 평가

그러나 영조 일대의 기사로서 영조의 치적에 대해 사건별·사항별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 책의 특징이다. 따라서 영조대의 연구에 한해서는 다른 연대기류와 짝지을 수 있는 기본적인 참고 자료가 된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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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