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필사본. 칠성신앙을 불교화한 금륜보개치성광여래불(金輪寶蓋熾盛光如來佛)·좌보처일광변조소재보살(左補處日光遍照消災菩薩)·우보처월광변조식재보살(右補處月光遍照息災菩薩) 등을 열거하고 이들을 신앙하는 이유를 밝히는 유치문(由致文)과 이들을 의식의 도량으로 초청하여 권공(勸供)하고 발원하는 절차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권공절차는 먼저 칠성청(七星請)에 의하여 칠성과 그 권속을 의식도량에 권청한 뒤, 이들에 대한 정례절차(頂禮節次), 이들을 찬탄하는 내림게(來臨偈)·산화락(散花落)·모란찬(牧丹讚) 등으로 계속된다, 이어 이들에게 다시 보례(普禮)를 드리는 보례게(普禮偈)·헌좌게(獻座偈)·다게(茶偈)·권공진언(勸供眞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서 소원을 비는 탄백(歎白), 이들을 되돌려 보내는 봉송편과 예참의 공덕을 두루 회향하는 회향편, 그리고 의식의 끝났음을 알리는 파산게(罷散偈)로 끝맺고 있다.
조선 말기 칠성신앙의 불교화 연구를 위한 좋은 자료가 된다. 동국대학교 도서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