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는 전하지 않으나, 다만 노래의 내력과 이제현(李齊賢)의 칠언절구 한해시(漢解詩)가 『고려사』 악지 속악조(俗樂條)에 전한다.
『고려사』에 따르면, 문충은 오관산 아래에 살면서, 어머니 봉양을 위하여 30리나 되는 개성까지 매일 벼슬살이를 갈 정도로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극진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 어머니가 늙은 것을 개탄하여 이 노래를 지었다고 한다. 이제현의 해시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나무토막으로 조그마한 당닭을 새겨/젓가락으로 집어다가 벽에 앉히고/이 닭이 꼬끼오 하고 때를 알리면/그제사 어머님 얼굴 늙으시옵소서(木頭雕作小唐鷄 筯子拈來壁上栖 此鳥膠膠報時節 慈顔始似日平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