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집 (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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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사월동 초가 토담집
안동 사월동 초가 토담집
주생활
개념
용마루 아래에 방들이 한 줄로 배치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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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용마루 아래에 방들이 한 줄로 배치된 건물.
내용

구조적으로는 맞걸이3량집·전퇴집이 많으며, 전후좌우퇴집도 있다. 외통집은 한 채로만 구성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안채+헛간채, 안채+사랑채+헛간채 등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을 각각 쌍채집·세채집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외통집에서는 경영시설을 안채(몸채)에 두지 않고 따로 만드는데, 이것은 소농경영의 과정에서 하나의 방법으로 형성되었다고 믿어진다. 즉, 경제적으로는 독립된 가계를 운영하였으나 사회적·정치적으로는 대농에 예속되었던 시기에 발달된 전형적 주택이라 추측된다.

외통집 중에도 경기도지방의 집들은 대청과 툇마루 및 난간이 있으며, 벽체는 산자를 엮은 벽 위에 화장담(벽담)을 쌓는다. 문이 많아서 개방적인 느낌을 주며 환기창이나 샛문이 있는 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이 지방의 외통집은 윗방에서 꺾어져서 대청 또는 건넌방이 결합되는 ㄱ자집의 평면구성으로 그 규모가 확대되기도 한다. 평안도와 충청도지방에는 외통형 쌍채집이 많다. 대동강 이북지방의 외통집에는 마루방이 없고 벽을 돌이나 흙으로 30∼40㎝ 정도 두껍게 쌓는다.

뒷벽이나 옆벽에는 기후관계로 인하여 문이 시설되지는 않지만 대신 환기창과 샛문이 필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남지방의 외통집은 비교적 얇은 산자벽이며 창문이 많은 경향이 있으나, 산간지대에서는 대동강 이북의 집들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참고문헌

『한국(韓國)의 주거민속지(住居民俗誌)』(김광언, 민음사, 1988)
『한국민속대관(韓國民俗大觀)』2(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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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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