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의 의미는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56억7천만년 뒤에 도솔천에서부터 미륵보살이 새로운 부처님으로 내려오는데, 그때 '용화수'라는 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게된다는 설화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설화에 따르면 미륵보살이 미륵불이 되어 3번의 법회를 연다고 해서 '용화삼회'라고도 불린다. 이 법회는 『미륵경(彌勒經)』에 의한 미륵회상(彌勒會相)의 법회라는 의미와 함께 관불회(灌佛會)의 이명으로도 쓰인다. 관불회를 용화회라고 하게 된 것은 부처님의 탄생 시에 용이 향수로 탄생불에게 목욕하게 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용화회라고 하면 미륵불의 용화회상(龍華會相) 법회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삼국시대부터 미륵신앙이 성행함에 따라 미륵불상이 많이 조성되었고, 신앙의 발전과 함께 용화회도 자주 열리게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미륵신앙이 더욱 성행하여 민간신앙적인 전개까지 보이게 되었다. 그러나 왕실이 중심이 되어 베푼 용화회는 1301년(충렬왕 27) 9월과 1302년 9월의 두 번 뿐이다. 일반적으로 용화회는 미륵하생신앙(彌勒下生信仰)에 의한 용화삼회(龍華三會)의 설법장을 상징한 법회를 말한다.
『석문의범』에 의하여 현재 행하여지고 있는 이 법회의 의식절차를 보면, 미륵존불에 귀의하는 거불(擧佛)을 하고 미륵하생을 기원하여 그 설법 듣기를 바라면서 공양 예배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