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 태수 공손탁(公孫度)이 부산(富山)의 적도(賊徒)를 칠 때 대가(大加)로서 주부(主簿) 연인(然人)과 더불어 고구려군을 이끌고 공손탁을 도왔다.
『삼국지(三國志)』에서는 이 사건이 백고(伯固), 즉 신대왕대(165∼179)의 일이라 기록하고 있고,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는 신대왕 5년(169)의 일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공손탁이 요동 지방에서 세력을 장악하기 시작한 것이 이보다 뒷시기라는 점을 들어, 우거가 출정한 연대의 정확성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