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자중(子中), 호는 이우당(二友堂). 창평 출신. 아버지는 유학 우식(禹寔)이다.
1639년(인조 17)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었다. 1646년(인조 24)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벼슬은 찰방을 거쳐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에 이르렀다.
일찍이 학문으로 이름이 있었으며 효성이 지극하였다. 관관(館官)에 있던 중, 아버지가 병이라는 소식을 듣고 돌아오다가 임종을 보지 못한 것을 한스럽게 여겨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벼슬에의 뜻을 버렸다. 창평의 내동사우(內洞祠宇)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