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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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가운데 중요한 조암 광물로 층상구조형의 규산염 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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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화강암 가운데 중요한 조암 광물로 층상구조형의 규산염 광물.
내용

금속원소들이 서로 치환된 상대적인 함량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만들게 된다. 백운모·흑운모·금운모·파라고나이트·진왈다이트·리시아운모 등의 다양한 광물종이 있다. 결정구조는 대체로 단사정계(單斜晶系)에 속하나 육방정계(六方晶系)·사방정계(斜方晶系)에 속하는 것도 있다. 얇은 판상의 쪼개짐이 특징적이다.

비중은 종류에 따라, 또는 동일 종류에 있어서도 각 성분의 함량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지만, 대체로 2.5∼3.3 정도이고, 경도는 1.5∼3.0 정도이다. 열과 전기의 전도도가 극히 낮고 요곡성(橈曲性)이 있으며, 고열에 견디는 성질이 있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미립의 운모편(雲母片)과 조립의 운모엽(雲母葉)으로 구분된다.

우리 나라에서 운모의 산상은 거정질화강암맥(巨晶質花崗岩脈) 중의 수반광물로 산출되는 경우와, 석회암질 혹은 백운암질암석이 주변의 관입암(貫入岩)에 의하여 접촉교대되어 산출되는 경우가 있다. 돌비늘로 불리던 운모는 옛날부터 한의약·유리창 대용으로 사용되어왔다.

우리 나라에서 광업적으로 주목을 끌게 된 것은 1906년에 함경남도 단천군 북두일면 연동의 포수광산에서 대형의 금운모가 발견된 이후이다. 그 뒤 평안남도 평원군 금강운모광상과 함경북도 길주군 임동운모광상이 발견되어 1909년에 채굴되기 시작하였으며, 1910년에는 단천에서 산출된 운모 2t을 유럽에 수출하고 평원에서 산출된 운모는 일본에 수출하였다. 1924년에는 영국의 런던에까지 소량의 운모를 수출하였다.

1933년까지는 생산량이 35t 정도였으나, 1934년에는 수요가 급증하여 생산량이 100t에 달하였고, 1938년에는 국내 운모광업의 전성시대를 이루었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국내수요가 많지 않으며, 생산량은 극히 적은 형편이다. 운모는 단열재에 많이 이용된다. 특히, 백운모엽은 용광로의 창으로 이용되며, 그 밖에 전기절연체·진공관·전동기 등의 정류자재료로도 이용된다. 미립의 운모편은 장식도료·경량건축재·석고시멘트판 등에 이용된다. 운모엽은 단일결정의 면적에 따라 상품가치가 다르다.

참고문헌

『한국광업지』(윤성순, 대한중석광업주식회사, 1952)
『한국의 지질과 광물자원』(연세대학교 지질학과, 1982)
『자원총람』(한국동력자원연구소,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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