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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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황윤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7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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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황윤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7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907년 손자 경한(慶漢)·인한(麟漢)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신관조(申觀朝)의 서문이, 권말에 조규락(趙奎洛)과 증손 상룡(相龍) 등의 발문이 있다. 장서각 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280수, 권2에 서(書)·잠(箴) 각 5편, 기(記)·설(說) 각 1편, 제문 2편, 행록(行錄) 1편과 부록으로 만사 11수, 뇌문(誄文) 1편, 제문 3편, 유사·행장·묘갈명·서당명(書堂銘)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 「구용(九容)」은 『예기』·『소학』에서 나오는 발거동에서 얼굴거동에 이르기까지 아홉가지 거동(九容)을 시로 음미하여 실천학문이 노력해야 할 바로 삼은 것이고, 「영주역육십사괘(詠周易六十四卦)」는 『주역』의 건괘에서 미제괘(未濟卦)에 이르는 64괘와 계사전(繫辭傳)을 시제로 하여 복희씨(伏羲氏)와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뜻을 음미한 것이다.

잠의 「경차회재선생오잠(敬次晦齋先生五箴)」은 이언적(李彦迪)의 외천(畏天)·양심(養心)·경신(敬身)·개과(改過)·독지(篤志) 등의 5잠을 동제(同題)로 하여 좌우명으로 삼는다는 내용이고, 기의 「영대기(靈臺記)」는 마음의 평안을 가져오는 안택(安宅)의 요건을 풀이한 글이다.

설의 「고목설(古木說)」에서는 인도(人道)의 지대(至大)함을 주왕암(周王庵) 어귀에 있는 전나무에 비유하여, 이 나무가 장인(匠人)의 정원에서 자라났다면 윗부분은 동량(棟樑)으로 쓰일 수 있고, 아랫부분은 배의 노를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다고 하여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음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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