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 북위 37°03′에 위치하며,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71㎞ 지점에 있다. 북쪽에 위치한 덕적도에서 남쪽으로 뻗어 있는 덕적군도의 남쪽 끝 섬이다. 면적은 2.11㎢이고, 해안선 길이는 12.7㎞이다.
조선시대 문헌에는 숲이 우거져 있는 섬을 의미하는 울도(鬱島)로 표기되어 있다. 주민들은 울섬이라고도 하는데, 섬 모양이 울타리처럼 생긴데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한다. 또는 무인도서들이 섬을 울타리처럼 감싸고 있다 하여 울도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섬은 북서쪽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뻗은 모양으로, 산지(최고 높이 291m)는 서북쪽에 편중되어 있다. 대부분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은 대체로 암석해안이다.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다. 1월 평균기온은 -2.1℃, 8월 평균기온은 25.2℃, 연강수량은 1,234㎜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75명(남 41명, 여 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31세대이다. 취락은 북쪽 해안 만입부의 선착장 주변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밭 0.04㎢, 임야 2.05㎢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농산물로는 무·마늘·고추 등이 소량 생산된다. 근해에서는 꽃게·낙지·문어 등이 어획되고, 김과 톳 양식이 활발하다. 교통은 덕적도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