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응조(應祖), 호는 동은(東隱). 경기도 광주 출생. 아버지는 유효준(兪孝濬)이며 어머니는 원주변씨(原州邊氏)이다. 개화운동의 선구자 유길준(兪吉濬)은 재당숙이다.
계산학교를 졸업하고, 길준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하여 1894년 관비유학생으로 일본의 게이오의숙[慶應義塾]에 입학, 보통과를 거쳐 1897년 고등과를 졸업한 뒤 그해 전수학교(專修學校) 이재과(理財科)에 입학하여 1900년 졸업하였다.
졸업 후 일본 대장성(大藏省)에서 사무견습을 마치고 1902년 귀국하여 공직생활과 교편생활을 하면서 저술활동도 하였다. 1906년 탁지부 주사(主事), 1907년 서기관으로 탁지부의 세무과장 · 경리과장 등을 역임하였다.
교육자로서 1905년부터 1908년까지 보성전문학교에서, 1906년에는 양정의숙(養正義塾)과 농상공학교에서 강사생활도 하였다.
한일합병 후에는 전라북도 흥덕(興德) · 정읍(井邑)의 군수로 1911년까지 근무하다가, 은행계에 들어가서 1912년 한성은행(漢城銀行) 평양지점 부지배인으로, 1914년대전지점 부지배인으로 있다가 이듬해 신병으로 공직생활을 떠났다.
그의 논문은 주로 경제학이론에 관한 것이고, 특히 「경제서를 독(讀)하다가 유자(儒者)의 현상을 탄함」(『大同學會月報』 3, 1908)에서 “당시의 상류계급사회인이 모고심(慕古心)으로 인하여 도(道)를 준수하지 않고 그의 사(事)에만 측(則) 하고자 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고 인시제의(因時制宜 : 시대의 변함에 따라 그에 맞게 함.)를 주장하였다.
저서로는 『중등만국사(中等萬國史)』(1909)와 『최신경제교과서(最新經濟敎科書)』(1910)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