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해 삼남지방 민란의 영향으로 윤희규(尹喜奎)를 주동으로 봉기한 수천명의 농민군은 평소에 폐해를 끼쳐오던 사람들의 집을 때려부수고 불태웠다. 그리고 전라도 여산(礪山)으로 쳐들어가 인가를 파괴하거나 불태웠다.
조정의 진압명령을 받은 충청도관찰사 유장환(兪章煥)은 민란을 수습하지 않고 제 집에 돌아가 있던 현감 김재현(金在鉉)을 파직하고, 주동자 윤희규를 효수형에 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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