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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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사
제도
조선시대 관상감(觀象監)의 천문 · 지리 · 역수(曆數) · 점산(占算) · 측후(測候) · 각루(刻漏) 등의 일을 맡는 기술직원을 뽑기 위해 시행했던 잡과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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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관상감(觀象監)의 천문 · 지리 · 역수(曆數) · 점산(占算) · 측후(測候) · 각루(刻漏) 등의 일을 맡는 기술직원을 뽑기 위해 시행했던 잡과 시험.
내용

다른 잡과와 마찬가지로 식년시와 증광시에만 설행되었고, 초시와 복시만 실시되었다.

초시는 상식년(上式年) 가을에 관상감에서 실시했고, 복시는 관상감이 예조와 함께 설행하였다. 그 시취액수는 초시에 천문학 10인, 지리학 4인, 명과학 4인이었고, 복시에 천문학 5인, 지리학 2인, 명과학 2인이었다.

초시의 시험 과목은 천문학의 경우 『보천가(步天歌)』는 외우게 했고,『경국대전』은 임문고강(臨文考講)시켰다. 지리학의 경우 『청오(靑烏)』와『금낭(錦囊)』은 배강(背講)하게 했고, 『호순신(胡舜申)』·『명산론(明山論)』·『지리문정(地理門庭)』·『감룡(撼龍)』·『착맥부( 捉脉賦)』·『의룡(疑龍)』·『동림조담(洞林照膽)』·『경국대전』은 임문고강하게 하였다.

명과학의 경우『원천강(袁天綱)』은 배강하게 했으며,『서자평(徐子平)』·『응천가(應天歌)』·『범위수(範圍數)』·『극택통서(剋擇通書)』·『경국대전』등은 임문고강하게 하였다.

각 과목은 성적에 따라 통(通)·약(略)·조(粗)로 채점해 통은 2분, 약은 1분, 조는 반분으로 계산, 분수가 많은 사람을 뽑았다. 합격자에게는 예조인(禮曹印)이 찍힌 백패(白牌)를 주었다.

음양과 합격자는 일단 관상감에 권지(權知)로서 배속되었다. 1등은 종8품계, 2등은 정9품계, 3등은 종9품계를 받았다. 이미 품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2품계에서 1계를 올려주고, 올린 품계가 받아야 할 품계와 같은 경우에는 1계를 더 올려주었다. →과거

참고문헌

『경국대전(經國大典)』
「조선초기(朝鮮初期)의 기술관(技術官)과 그 지위(地位)」(이성무, 『유홍렬박사화갑기념논총』, 1971)
집필자
이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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