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3책. 석인본. 천·지·인의 3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 뒤 100년이 지나 그의 후손인 상준(相駿)이 간행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저자는 원래 유학에 종사하였으나 의약·천문·지리·산수에도 능통하여 일찍이 허준(許浚)의 『동의보감』을 읽고 자신이 시험한 가장 요긴한 것을 수초(手抄)하고, 혹은 약물의 군신좌사(君臣佐使)를 뽑아 그 중량을 가감하며, 또는 신방(新方)을 별도로 구상하여 원방 밑에 부기하고, 기타 잡방과 속방을 신방 밑에 열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