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1책. 필사본. 그 뒤 1919년 이명석(李命錫)이 고정(考訂)하여 활자본으로 출간하였다. 김두종가(金斗鍾家)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은 주명신의 자서(自序)에 적혀 있는 것과 같이 모든 임상적(臨床的) 병증들을 중심으로 각 병문(病門)을 나누고 그 병문에 해당되는 병원(病源)과 병인(病因)을 논하였으며, 그 다음에는 치법(治法)과 약방으로 고금 명의 및 자신의 치험례를 붙여서 병증에 따라 쉽게 그 방약들을 찾을 수 있도록 질서정연하게 편성하였다.
이것은 그 당시의 실증적 학풍에 따라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 의한 철리적공론(哲理的空論)에 휩쓸리지 않고 임상병증을 중심으로 각 병문의 증후에 따라 치방을 확립하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