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6월 3일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약 11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는 1m, 수관폭(樹冠幅)은 동서가 15.5m, 남북이 16.5m인 노거수로 나무의 나이는 약 200년으로 추정된다.
월소리 마을 입구에 있는 이 나무는 줄기가 갈라진 형상이 반송과 유사하기도 하고, 두 그루를 함께 심어서 마치 나무가 합쳐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등 모양이 수려하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소나무는 조선 광해군 때평산신씨(平山申氏)가 이 마을에 정착한 뒤 마을의 경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심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정월 보름에는 동제를 지내기도 하고 마을의 정자나무로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