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출신. 남만주에 건너가서 무장항일투쟁에 투신하여 의군부(義軍府)의 유격대장이 되었다.
1923년 8월8일 의군부 군무총감(軍務總監) 전덕원(全德元)의 지시로 소대장 전일록(全日錄), 정교(正校) 김상률(金相律) 등과 함께 50여명을 인솔하고 압록강을 건너, 평안북도 의주군 청성진(淸城鎭)의 주재소를 습격하여 순사부장 우치다[內田能孝] 등을 사살하고 주재소·면사무소·우편소·세관출장소 등의 각관공서를 습격하는 한편, 전선·전화선을 단절한 뒤 주민을 동원하여 만세시위를 벌였다.
이튿날 새벽 의주·신의주의 경찰서로부터 수백명의 응원병이 출동하자, 교전을 벌이다가 김상률 등 7명이 전사하자 압록강 쪽으로 철수하여 본진으로 귀대하였다.
20여명의 대원을 인솔하고 귀대하던중 관전현 포수하(寬甸縣 泡水河)가에서 당시 남만주 독립운동의 주도권을 놓고 대립중이던 통의부(統義府) 산하의 김석하(金錫夏) 부대의 습격을 받아 전사하였으며, 모금한 금전과 무기를 모두 빼앗겼다.
1991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