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인녕부윤(仁寧府尹) 이원항(李原恒)이며, 처는 파평윤씨(坡平尹氏)로 판중추원사 윤번(尹璠)의 딸이다. 세조비 정희왕후(貞熹王后)의 동생이다.
1432년(세종 13) 음보로 부사직이 되고 이어 부여현감·통진현감·남부령(南部令)을 거쳐, 1450년(문종 즉위년) 재령군수가 되었으나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은 관리로 지목되어 파직당하였다.
세조의 즉위로 사면되어 1461년(세조 7) 호군이 되고, 이어 첨지중추부사·순천도호부사를 역임하고, 1467년 광주부윤(廣州府尹)이 되었다. 1470년(성종 1) 동지중추부사에 임명된 뒤 동지돈녕부사·해주목사를 거쳐, 1492년 지중추부사로 재직 중 사망하였다. 시호는 호려(胡戾)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