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책. 필사본. 이 일록은 김총리유고(金總理遺稿) 6·7·8책에 수록된 그의 종정일기(從政日記)의 앞부분에 해당하며, 1867년(고종 4) 2월 23일 그가 문과에 합격한 뒤부터 1884년 10월 1일까지 자신의 관직생활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 1책은 1867년 2월 23일부터 1868년 9월 23일까지, 2책은 1868년 9월 23일부터 1884년 10월 1일까지의 기록이다.
각권의 앞부분에는 중복되는 부분이 약간 있다. 이것은 그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건, 예를 들면 자기 조상에 대하여 왕과 이야기한 것이나, 자신이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와 복명한 것 등을 좀더 상세히 기록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한일 관계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