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 ∼ 1998. 서울 출생. 1949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도미하여 줄리아드 음악대학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하였다. 1950년 현제명의 오페라 「춘향전」으로 데뷔를 하였으며, 1963년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독창회를 개최하였고 또 각종 음악회 출연하였다.
국립오페라단 단원으로 여러 오페라에 출연하였고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메조 소프라노로 활동을 했다. 1961년 모교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부임하여 1992년 정년퇴임하기까지 31년간 후진을 양성하였고 신영옥·백남옥·황화자·김인혜 등과 같은 유명 성악가를 배출하였다.
저서로 『노래 공부에 대하여』가 있으며, 보관문화훈장을 수여 받았다. 정년퇴임 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을 하다가 향년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