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완창군(完昌君) 이시인(李時仁)이다. 1849년(헌종 15) 헌종이 후사 없이 죽자 왕족 중 기개있는 인물로서 왕위계승권자 후보로 물망에 올랐으나 외척인 안동김씨(安東金氏)들의 반대로 철종이 즉위하게 되면서부터 안동김씨들의 감시와 미움을 받았다.
돈녕부참봉·도정 등을 지냈고, 1862년 김순성(金順性)·이긍선(李兢善) 등에 의하여 왕으로 추대되어 모반하였다는 오위장 이재두(李載斗)의 무고로 제주도에 유배, 사사되었다. 고종이 즉위하여 흥선대원군이 집권하자 신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