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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때의 문신, 신영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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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개항기 때의 문신, 신영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2책. 목활자본. 1918년 아들 언덕(彦德)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민영규(閔泳奎)·이우면(李愚冕)의 서문, 권말에 김영한(金寗漢)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사(詞) 2편, 시 315수, 권2에 서(序) 6편, 기(記) 5편, 하전(賀箋) 31편, 축문 16편, 서(序) 8편, 잡저 7편, 검옥발미(檢獄跋尾), 부록으로 시 171수, 진안재시득만인산송덕문(鎭安在時得萬人傘頌德文)·행장·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자연을 소재로 하여 정서를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이 많다. 잡저 중 「연홍문답(燕鴻問答)」은 기러기와 제비가 대붕(大鵬)의 힘을 빌려 남명(南溟)으로 가게 될 때를 기다리던 중 따오기를 만나 남의 도움을 바라면서 나태하게 지내는 것에 대하여 꾸지람을 듣고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라는 훈계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이것은 새들을 의인화하여 당시의 친일파를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지어진 글이며, 문학적으로도 매우 훌륭하게 묘사된 작품이다. 「진안현민고삭리분정절목(鎭安縣民庫朔利分定節目)」은 관아에서 군민(郡民)으로부터 곡식과 돈을 거두어 보관하던 창고인 민고의 폐단을 지적하여 개선책을 제시한 것으로, 당시의 사회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한문해석(漢文解釋)」은 한문(韓文)이라 하지 않고 한문(漢文)이라고 하는 데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여 문화와 풍속의 독자성을 주장한 것으로, 당시 사대부들의 보편적인 한계성을 벗어난 참신한 논의로 주목된다.

서간으로는 1884년(고종 21) 당시 우리나라에 주재하고 있던 청나라의 흠리대신(欽理大臣) 위안스카이(袁世凱)에게 보낸 「상흠리원대인서(上欽理袁大人書)」가 있고, 이 밖에도 문예와 학문을 장려하기 위한 첩문(帖文)이 상당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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