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희곡·시나리오·평론·외국문학연구·아동문학 등 6개 부문으로 편성, 1955년 6월 12일에 발족되었다.
초대위원장에 김광섭(金珖燮), 부위원장에 이무영(李無影)·백철(白鐵), 시분과위원장에 모윤숙(毛允淑), 소설분과위원장에 김팔봉(金八峰), 희곡·시나리오분과위원장에 서항석(徐恒錫), 평론분과위원장에 이헌구(李軒求), 외국문학분과위원장에 이하윤(異河潤), 아동문학분과위원장에 정홍교(丁洪敎)가 선출되었다.
같은 해 7월에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에 가입되었다. 한국문학가협회와 회원의 규모도 거의 비슷한 단체로서, 한국문학가협회가 소장파였던 조선청년문학가협회원이 주축이 되었던 것과 달리 비교적 기성 문인 다수가 참여하였다.
발족된 직접 동기는 한국문학가협회의 내부사정 탓도 있었으나, 민족문화창달과 자유 진영의 문학 수호를 목표로 하여 문총 및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와도 자주 공동으로 문학 활동을 전개해나갔다.
1956년 5월 기관지로서 ≪자유문학 自由文學≫을 창간하였으며, 통권 71권으로 1963년 8월호로서 종간될 때까지 남정현(南廷賢)·최인훈(崔仁勳)·오찬식(吳贊植)·박용숙(朴容淑)·최진우(崔鎭宇)·유승규(柳承畦) 등의 소설가, 송혁(宋赫)·김해성(金海星)·배태인(裴泰寅) 등의 시인, 신동한(申東漢)·김현 등의 평론가, 기타 다수의 우수한 신인을 배출하였다.
한편, 사화집(詞華集)의 간행, 문학축제, 문학강연회, 지방순회문예강좌, 작고시인·작가추도회, 전국대학생시낭독회, 합동출판기념회 등의 다양한 활을 하였으며 자유문학자협회상을 제정, 운영하였다.
1960년 4·19로 문단에 새로운 비판적 풍토가 조성되고, 다시 1961년 5·16으로 모든 사회단체에 대한 정비 조처가 내려지자 같은 해 5월 21일 문단 전체의 대동단결을 전제조건으로 자진 해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