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방이

목차
관련 정보
의생활
물품
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게 지은 짧은 홑고의.
이칭
이칭
곤의
목차
정의
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게 지은 짧은 홑고의.
내용

한자어로는 곤의(褌衣)로 일컬어지며, 사발잠방이·사발고의·사발석방이·쇠코잠방이 등이 모두 이에 속한다. 우리 나라 상고시대의 고유복식 기본형 가운데에는 바지에 해당한 것으로 고(袴)와 곤(褌)이 있었다.

당시 고에는 대구고(大口袴)와 궁고(窮袴)가 있기는 하였으나, 그 형태는 대개 오늘날의 한복바지와 비슷하였으며, 곤은 또한 오늘날의 잠방이와 같은 것이었다.

곤에 관한 기록은 『양서(梁書)』와 『남사(南史)』의 백제조에 보이며, 고구려 고분 각저총(角觝塚) 벽화에 나오는 역사(力士)의 하의(下衣)도 이와 같은 것이어서, 당시 이미 우리 민족 사이에 널리 착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때의 기록은 이규보(李奎報)의 시 가운데 독비곤(犢鼻褌 : 쇠코잠방이)이라는 글귀가 있어, 당시에도 여름 한철의 하의로서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입어왔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흔히 농민들 사이에 노동복으로 사용되었고, 주로 베로 지어 입었다.

참고문헌

『한국복식사연구』(유희경,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0)
관련 미디어 (1)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