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아버지는 의주만호 장열(張烈)이며, 화산부원군(花山府院君) 장사길(張思吉)의 아우이다.
1392년(태조 1) 개국공신이 되어 대장군으로 등용되었다.
1397년 중추원부사가 되었다가 곧 조전절제사로 전임되어, 풍해도(豊海道) 서북연해에서 양민을 약탈하는 왜구를 무찌르고 많이 사로잡았다.
1398년 상의중추원사(商議中樞院事)로 있을 때, 이방원(李芳遠)을 도와 정도전(鄭道傳)·남은(南誾) 등을 급습하여 살해한 공으로 정사공신(定社功臣) 2등에 책록되고 화성군(花城君)에 봉작되었으며, 1411년(태종 11) 성절사(聖節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왔다.
1417년 전주에 유배 중인 이방간(李芳幹)의 첩을 거두어 동거하다가 함부로 버린 죄로 탄핵되어 상주에 유배되었다가, 다음해 덕천에 자원안치(自願安置)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