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서 화원으로 교련관과 사과를 거쳐 정4품 만호에 이르렀다. 초상을 잘 그려 1713년(숙종 39) 숙종어진의 원유관본(遠遊冠本)과 익선관본(翼善冠本)의 도사(圖寫)에 김진여(金振汝)·장득만(張得萬) 등과 함께 동참화사(同參畫師)로 뽑혔다.
그리고 1781년(정조 5) 고령으로 정조어진의 익선관본의 도사에 신한평(申漢平)·김응환(金應煥) 등과 더불어 수종화사(隨從畫師)로 활약하였다.
유작으로 1719년에서 1720년의 2년간에 걸쳐 박동보(朴東普) 등과 함께 기로연(耆老宴)의 장면과 기신(耆臣)들의 초상을 그린 『기사계첩(耆社契帖)』(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호암미술관, 개인 소장)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