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 최제우가 초가를 짓고 수도생활을 한 터이다. 최제우는 1855년 이 곳에서 이승(異僧)으로부터 천서(天書)를 받아 사흘만에 그 뜻을 깨치고 그 때부터 본격적인 구도에 정진하였다고 한다.
이 때 받은 천서를 을묘천서(乙卯天書)라 한다. ‘여시바윗골’로도 불리던 이 곳은 천도교의 성지로 전해오다가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997년 10월 9일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조정되었다. 천도교측 인사들과 지역 인사들의 노력으로 제막된 유허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