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노 ()

목차
고려시대사
제도
고려시대 노(弩)와 관련된 병종(兵種).
목차
정의
고려시대 노(弩)와 관련된 병종(兵種).
내용

『고려사』병지 별호제반조(別號諸班條)에 신기(神騎)·신보(神步)·경궁(梗弓)·석투(石投)·대각(大角)·철수(鐵水)·강노(剛弩)·도탕(跳盪)·사궁(射弓)·발화(發火) 등의 여러 병종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정노가 어떤 기능을 가진 병종인지는 별도의 설명이 없어 잘 알 수 없지만, 명칭으로 보아 정교한 노(弩)를 사용하여 적을 격퇴하는 부대였다고 생각된다. 또한 같은 부대의 강노와 대조적인 부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노는 신속성과 정교함에, 강노는 내구성과 강건함에 우선점을 두고 운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5군(軍)의 전·후·중·좌·우군에는 각각 정노 도령(都領) 및 지유(指諭)를 두어 전력을 증강하였다. 그러므로 5군이 편제되면 5명씩의 정노 도령과 지유를 갖추게 되는데, 이 지휘관들이 노를 전문적으로 잘 사용하는 병사들을 지휘하여 외적의 침입이나 내란을 막아냈던 것이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고려사 병지 역주』(이기백·김용선, 일조각, 2011)
『한국무기발달사』(국방군사연구소, 1994)
『고려군제사』(육군본부 군사연구실, 1983)
『고려사 병지 역주(1)』(이기백, 고려사연구회, 1969)
집필자
신안식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