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현(宋象賢) · 신호(申浩) · 김준(金浚) 등을 배향하고 있다. 1632년(인조 10) 창건되었으며, 1657년(효종 8) 사액되었다.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964년 다시 복원되었다.
송상현은 1591년(선조 24) 동래부사로 부임한 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동래성을 지키다 순절하였으며, 신호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의 좌부장으로 활약하여 전공을 세웠고, 정유재란 때 남원의 교룡산성(蛟龍山城) 수어장으로 싸우다 순절하였다. 김준은 1625년 안주목사로 부임한 뒤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안주성(安州城)을 지키다 순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