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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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조병렬이 신시시대 이후 조선 순종까지의 한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역사서.
정의
1948년 조병렬이 신시시대 이후 조선 순종까지의 한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역사서.
개설

13권 3책. 연인본(鉛印本). 1948년 간행되었다. 한문으로 저술한 편년체(編年體)의 역사 서적으로, 환웅(桓雄)이 강림한 신시시대(神市時代) 이후 조선 말기 순종조까지의 한국사를 종래의 전통적 역사 서적과 근대적 역사서 등을 참고하여 기술하였다.

내용

권두에 저자의 서문과 목록이 있고, 권말에 정홍채(鄭泓采)의 발문이 있다. 권1에 신시시대기·단군조선기, 권2에 열국시대(列國時代), 권3에 삼국시대 신라기 전편(前篇), 권4에 삼국시대 고구려기, 권5에 삼국시대 백제기, 권6에 삼국시대 가락기(駕洛紀), 권7에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신라기 후편(後篇), 권8에 남북조시대 발해기(渤海紀), 권9∼11에 고려기, 권12·13에 이씨조선기(李氏朝鮮紀)가 실려 있다.

각 기의 말미에는 그 시대의 문학·예술·관제(官制)·풍속 등을 덧붙였고, 필요에 따라 저자의 평론이 첨가되었다. 이 가운데 신시시대와 단군조선에 대해서는 그것이 결코 황당한 내용이 아니라며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였다.

권2에는 열국시대를 단군조선 말에서 기자(箕子)가 즉위한 해까지로 보고, 단군북조선(檀君北朝鮮)·부여(扶餘)·숙신(肅愼)·옥저(沃沮)·예맥(濊貊)·진국(辰國) 등 대국 6개와 소국 100여 개가 있었다고 하였다. 기자조선에 이어 위만조선(衛滿朝鮮)과 4군 2부, 기준마한(箕準馬韓)·동부여·북부여·졸본부여(卒本扶餘)를 두었다.

삼국시대 중에서 가락기에는 김수로왕(金首露王)의 행적과 함께 나머지 5가야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남북조시대는 통일신라와 발해를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범주에 넣었다. 우선, 신라기 후편은 문무왕 8년을 통일신라의 원년으로 잡은 점이 특이하다. 발해기에서는 정약용(丁若鏞)의 저술을 인용해 발해의 영역을 기술하였다.

고려기는 상편이 태조에서 원종까지, 중편이 충렬왕에서 충정왕까지, 그리고 하편이 공민왕에서 공양왕까지이다.

이씨조선기는 상편이 태조에서 철종까지인데, 철종조의 말미에 최제우(崔濟愚)의 행적을 자세히 적고 있다. 하편은 고종조와 일제에 의한 국권 강탈이 있기까지의 순종조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3·1운동 당시 일제의 잔혹상에 대해 언급하였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유학자인 필자가 전통적 역사 서술과 함께 근대적 역사 연구의 성과를 일정 부분 받아들여, 한국사 전체를 민족적 입장에서 정리하려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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