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양주(楊州). 자는 경휘(景煇). 조눌(趙訥)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부사과 조지유(趙之柔)이고, 아버지는 참봉 조상우(趙相禹)이며, 어머니는 진주강씨(晉州姜氏)로 첨지중추부사 주(주)의 딸이다.
1648년(인조 26) 예빈시참봉에 제수되었으며, 효종초에는 김집(金集)의 청으로 전설사별검(典設司別檢)에 임용되었다.
1650년(효종 1)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었으며, 1651년(효종 2) 의영고직장(義盈庫直長)에 임용되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공으로 조지서(造紙署)·귀후서(歸厚署) 등의 별제로 승서(陞敍)되었다. 이후 장례원사평·호조좌랑·정읍현감 등을 역임하였다. 1665년(현종 6) 5월 승정원좌승지로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