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소양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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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개념
인체에서 담 · 간 · 심장 등과 관련이 있는 경맥. 족부삼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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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인체에서 담 · 간 · 심장 등과 관련이 있는 경맥. 족부삼양경.
내용

눈초리 부근에서 시작하여 귀 앞으로 가서 측두부 위쪽의 두각(頭角)으로 굽어오른 다음 귀 뒤쪽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측두부를 돌아나와 이마에 도달한다.

그리고 다시 머리 뒤로 넘어가 대추(大椎:제7경추와 제1흉추 사이에 있는 경혈)에 이른 다음 어깨를 넘어 쇄골 중앙 움푹한 곳으로 나온다.

다른 가지는 귀 뒤쪽 풍지(風池)에서 귀 안으로 들어가 귀 앞으로 나와 한 줄기는 두각으로, 다른 한 줄기는 처음 시작된 눈초리 부위로 들어간 다음, 광대뼈 아래로 내려왔다가 다시 눈 밑으로 올라간 다음 회전하여 악관절(顎關節) 뒤쪽으로 내려와 목을 지나 쇄골 중앙에서 합류한다.

여기서 합쳐진 두 줄기는 다시 둘로 나뉘어 하나는 횡격막을 지나 간에 연락되고 담에 귀속된 다음 하행하여 치골 부위에서 옆으로 나와 대퇴관절부로 들어간다.

다른 하나는 겨드랑이 아래로 나와 옆구리에서 합쳐졌다가 다시 나뉘어 측복부(側腹部)를 타고 내려와 천골(薦骨) 한쪽에 있는 네 개의 구멍을 지나 대퇴관절부에서 합류하여 하지 외측 중앙을 따라 하행하여 외측 복사뼈 앞을 지나 넷째발가락 외측에서 끝난다. 한편, 발등에서 엄지발가락 외측으로 갈라져 나와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으로 이어진다.

족소양담경은 담·간 및 심장 등과 관련이 있다. 자주 쓰이는 경혈 중에서 동자료(瞳子髎)는 눈초리 밖 5푼 되는 부위에 약간 들어가 있는 경혈로 안질환·야맹증·두통 등에 사용된다. 풍지는 양쪽 귀뿌리와 후두골 아래 함중과의 중간에 있는 경혈로 편두통·목현(目眩)·중풍 등에 이용되며, 견정(肩井)은 제7경추 하단과 견봉(肩峰)과의 중간에 있는 경혈로 상박신경통(上膊神經痛)·두항강통(豆項强痛)·중풍·두통·현훈(眩暈)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대맥(帶脈)은 배꼽 위 2푼에서 양쪽으로 7촌 되는 곳에 있는 경혈로 하복통·요통·적백대하(赤白帶下)·월경불순·흉협통(胸脇痛) 등에 사용된다.

환도(環跳)는 옆으로 누워 대퇴관절을 구부렸을 때 대퇴골 대전자(大轉子)의 끝과 꼬리뼈를 연결한 선을 3등분하여 외측으로 3분의 2쯤 되는 움푹한 곳에 있는 경혈로 좌골신경통·고관절염·중풍·반신불수·요통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풍시(風市)는 똑바로 섰을 때 가운뎃손가락 끝이 닿는 대퇴 외측부위의 경혈로 중풍·각기·좌골신경통·하지마비·전신소양(全身瘙痒) 등에 이용된다.

또, 양릉천(陽陵泉)은 무릎뼈 외측 하방 1촌으로 비골소두(腓骨小頭) 아래 약간 앞에서 움푹 들어가는 부위의 경혈로 요통·중풍·반신불수·좌골신경통·협통(脇痛)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현종(懸鐘)은 절골(絶骨)이라고도 하는데, 외측 복사뼈 상방 3촌에서 비골(腓骨) 앞쪽 함요부에 있는 경혈로 각기·소아마비·중풍·요통·하지풍습통(下肢風濕痛)·협통 등에 이용된다.

참고문헌

『황제내경(黃帝內經)』
『영추해석(靈樞解釋)』(홍원식, 고문사, 1973)
『최신침구학』(김현제 외, 성보사, 1979)
『원색침구혈위해부도보』(최용태·김창환, 대성문화사, 1985)
집필자
맹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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