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암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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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윤득관의 소 · 서(書)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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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윤득관의 소 · 서(書) · 잡저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불분권 8책. 필사본. 문집의 간행을 위한 초고로 보인다. 서문과 발문은 없고, 각 책은 금(金)·석(石)·사(絲)·죽(竹)·포(匏)·토(土)·혁(革)·목(木)의 순서로 표시하였고, 분권되지는 않았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내용

제1책에 소(疏) 3편, 제2∼7책에 서(書) 150여 편, 제8책에 잡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 가운데에는 중간에 주서(朱書)로 제목을 써넣은 것도 있어 정확한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경학과 예설·복식 제도와 관계된 문답이 대부분이다. 특히, 박필주와 주고받은 것 27편, 숙종조에 병조참판을 지낸 어유봉(魚有鳳)과 주고받은 것 14편이 실려 있다. 3책에 실려 있는 이양천(李亮天)과 주고받은 상례(喪禮) 및 예론(禮論)과 관련된 토론은 복제(服制)와 유관한 예송(禮訟)으로 시끄러웠던 당시의 논란을 검토하는 데 참고가 된다.

6책의 「답조의규논어문(答趙義逵論語問)」은 『논어』 학이편(學而篇)에서 태백편(泰伯篇)에 이르기까지 조의규의 여러 질문에 대답한 내용이다. 5책의 「답신성논중용차의(答申成論中庸箚疑)」도 『중용』의 해석에서 어려운 문제를 논한 내용으로, 저자의 경학에 대한 태도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밖에도 당대의 큰 학자였던 김원행(金元行) 등에게 보낸 편지 9편과 당시의 여러 학자들과 주고받은 학문과 관계되는 편지들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에는 젊은 시절 스승으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았던 「심의제도(深衣制度)」와 그밖에 「척식(尺式)」·「예주증변(禮註證辨)」·「심의설발(深衣說跋)」·「최상제도(衰裳制度)」·「총론심의최상지제(總論深衣衰裳之制)」·「상복설(喪服說)」·「상복소(喪服疏)」·「현단설(玄端說)」 등 복제와 관계된 여러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당대의 시대적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예송 등 복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여러 논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된다. 끝에 실린 장문의 「왕손교부죽암윤공가장(王孫敎傅竹菴尹公家狀)」에는 저자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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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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