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재 망실되어 전하여지지 않으나, 『동문선』 권105와 이숭인(李崇仁)이 찬한 『도은집(陶隱集)』의 진맥도지(診脈圖誌)에 적혀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자세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도은집』에 의하면 제조관(提調官) 이예문(李藝文)이 “의인들은 마땅히 맥을 정확히 진단하여 처방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말하고, 제가(諸家)들의 진단에 필요한 모든 논설들을 상고하여 도(圖)로써 그 이론의 전체를 표시하고, 결(訣)로써 그 이론을 더욱 밝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정도전은 개국공신으로 정치에 참여하였지만, 의술에도 정통하여 전의시의 제조관을 역임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