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자미상. 필사본. 4책. 일명 남보(南譜), 오보(午譜)라고도 한다. ‘선원속보권(璿源續譜卷)’이라는 속표제가 있다. 편찬시기는 1870년대 전후로 보인다. 체재는 1면을 12단으로 나누어 성씨별·본관별로 구분하였다.
전주이씨(全州李氏)의 경우 태조 이하 정종·태종·세종, 효령대군 등 선원계보순으로 나열하였다. 다른 성씨의 경우는 본관에 따라 시조와 중시조에서부터 시작하여 세대순으로 기록하였다.
작성방식은 주요한 인물의 경우에는 이름 옆에 방점을 찍고 문관, 문관, 음관 등의 관직으로 구분하였다. 아울러 관직·봉호(封號)·시호(諡號)·호(號)·문인(門人)·청백(淸白)·정려(旌閭)·역주(逆誅) 사항 등을 기록하고 처부(妻父)의 이름도 덧붙였으나 대부분은 이름만 적혀 있다.
성씨별로 보면 이·김·정·최씨의 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본관별로 보면 전주이씨·광주이씨(廣州李氏)·연안이씨·여주이씨·안동김씨·동래정씨·고령신씨·안동권씨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반면 능성구씨·창녕조씨의 경우는 기재사항이 없다.
이 책은 조선 후기 당쟁을 연구하는 데 기본적인 자료이다. 규장각도서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