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양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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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유기일이 위정척사에 관하여 서술한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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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부터 대한제국기까지 생존한 학자 유기일이 위정척사에 관하여 서술한 역사서.
내용

1책. 필사본. 유기일은 이항로(李恒老)의 제자로 1876년 개항을 반대한 상소운동에 적극 참여한 인물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이항로의 위정척사론이 충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한글로 번역하여 배포를 시도하기도 한 것 같고, 동문 경삼(景參), 성준(聖濬)과 몇 본을 베껴 돌려가며 읽게 하기 위하여 편찬하였다고 한다. 우선 체제는 맨 앞에 1876년 6월에 유기일이 쓴 서문이 있다. 이 서문에서는 이항로가 서양세력의 침투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명하여 척사론을 주장한 것이 선견지명이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 백성이 누구든지 윤리강상을 마땅히 힘써야 하고 예의와 염치가 귀한 것이 되고 도(道)와 기(器), 천리(天理)와 인욕(人欲)과 크게 구분되고 화(華)와 이(夷), 인(人)과 수(獸)가 크게 판이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구체적으로 이항로의 유서(遺書)를 검토하여 척양(斥洋)에 관계되는 조문을 모아서 그 사항을 수록하였다. 그 핵심은 성명(性命)을 주로 하고 형기(形氣)를 부리며 예의(禮義)를 귀하게 여기고 이욕(利欲)을 천하게 여기는 성리학 이념에 철저하여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짐승을 천하게 여기는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맹자의 말을 인용한 것이 11건, 박세무(朴世茂), 운봉호씨(雲峰胡氏), 이항로(李恒老), 『시경(詩經)』, 정자(程子), 이이(李珥), 공자, 공도자(公都子)의 이단배척에 대한 사항들이 인용되고 있다. 마지막에는 1887년에 쓴 김평묵의 발문이 붙어 있다. 이 책은 개항전후 이항로학파의 척사운동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자료이다. 현재 영남대학교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척양록(斥洋錄)』
집필자
권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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