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곡산(谷山). 검교대장군(檢校大將軍) 척위공(拓謂恭)의 아들이며, 척준경(拓俊京)의 동생이다.
1107년(예종 2) 윤관(尹瓘)의 동여진 정벌 때 낭장으로 중군병마녹사인 형과 함께 참전하였다.
1122년 인종이 즉위하자 왕의 외조부인 이자겸(李資謙)이 집권하였는데, 척준경이 이자겸과 사돈 관계를 맺고 정치를 좌우하게 되자 그의 동생으로 갑자기 병부상서에 올랐다.
1126년(인종 4) 인종이 이자겸과 척준경의 전횡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었던 것을 알았던 내시 김찬(金粲), 동지추밀원사(同知樞密院事) 지녹연(智祿延)이 상장군(上將軍) 최탁(崔卓)과 오탁(吳卓)을 불러 이자겸과 척준경의 제거를 도모하였다. 당시 최탁 등은 척준신이 하급 무관에서 병부상서에 임명되어 자신들의 상관이 된 것에 불만을 품고 동조하였다. 이들의 거사 날 궁궐에 있던 척준신이 피살되었다. 이자겸에 의하여 김찬 등의 거사가 진압된 뒤 수사공좌복야(守司空左僕射)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