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9월 29일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약 5m, 밑둥치 둘레는 97.4m, 수관폭(樹冠幅)은 동서가 27.62m, 남북이 13.7m인 노거수로 나무의 나이는 약 320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희귀목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어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우물가 언덕배기에서 자라온 탓으로 가지가 언덕에 닿은 부분에서 새 뿌리가 나와 마치 지주를 세워놓은 듯이 3그루로 보이나 실은 원그루에서 뻗어 나온 새끼그루들로서 뚝향나무의 전형적인 분지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형이 일그러진 것은 남북방향에 경작지가 있어 물리적으로 피해를 받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 나무는 김해김씨의 선조 절효(節孝) 김극일(金克一)이 당시 나라에서 하사한 전답의 둑에 심었을 것으로 전해지며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최근까지 당산목으로 보호되어 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