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동래 출신. 일찍이 기독교인이 되었고 1919년 조사(助事)로 임명되어 경상남도 고성읍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였다.
1926년에 평양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였으며, 그 해에 경남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동래읍교회 위임목사로 부임하였다. 1933년 남해읍교회로 옮겼으며, 1937년 경남노회장에 선출되었다.
1938년 10월 한상동(韓相東)목사가 부산 초량교회에서 신사참배 항거설교를 한 것을 계기로 경남교회의 신사참배반대운동이 시작되었는데, 이 때 남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다가 1943년 체포되어 평양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1945년 6월 옥중에서 사망하였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