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년(고종 4) 4월 거란의 침입 때 상장군으로 전군병마사(前軍兵馬使)가 되었다. 5월 동주(東州)가 함락되자 오응부(吳應夫) 대신하여 중군병마사(中軍兵馬使)가 되어 거란군을 방어하고 병부상서 응양군상장군(兵部尙書 鷹揚軍上將軍)이 되었다. 7월 전군병마사 김취려(金就礪)와 군사를 나누어 충주와 원주(原州) 양쪽에서 거란군을 공격하다가 맥곡(麥谷)에서 합류하여 300명을 베었다. 이후 제천 박달현(朴達峴)까지 추격하여 크게 물리치자 거란군이 대관령을 넘어서 달아났다.